트라이엄프는 영국을 대표하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로서, **클래식한 외관과 묵직한 엔진질감**을 중심으로 많은 라이더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본네빌 스타일의 복고풍 모델부터, 스크램블러·타이거 등 다양한 주행 스타일을 커버하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감성과 실용성을 함께 원하는 라이더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라이엄프의 대표 모델인 Bonneville T120(본네빌), Speed Twin 1200(스피드트윈), Scrambler 900(스크램블러), Tiger 900(타이거), Trident 660(트라이던트) 각 모델별로 **연비·주행 성능·기능·주행 질감·장단점**까지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본네빌 T120 — 영국 클래식의 아이콘
본네빌 T120은 트라이엄프의 클래식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영국 감성의 정통 네오클래식**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1200 cc 병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약 79 마력, 최대토크 약 77 lb-ft(약 105 Nm) 수준을 발휘합니다.
연비 및 유지비: 공인 연비 수치는 국가마다 다르지만, 인도 시장 기준으로 약 **21.27 km/ℓ** 수준으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영국·한국 시장에서는 출력과 중량이 큰 만큼 연비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감성적으로 즐기는 라이딩’이라는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주행 성능 및 질감: 주행 시에는 낮은 회전수에서도 충분한 토크가 나와 **여유롭게 달리는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 클래식 스타일이면서도 브렘보 제동·ABS·트랙션 컨트롤 등 현대적 장비도 갖춰져 있어 “멋 내면서도 실사용 가능한 클래식” 이란 인상을 줍니다.
기능 및 특징: 클래식한 외관(발전된 탱크 배지·크롬 마감)과 더불어, 최신 사양으로는 라이딩 모드, 트랙션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스타일과 기능성 모두 충족시킵니다.
장단점: ◾ **장점**: 클래식 바이크 감성을 제대로 살린 외형, 여유로운 주행 질감, 트라이엄프 브랜드만의 존재감 ◾ **단점**: 중량이 꽤 있고, 출력 대비 유지비 및 연비 부담이 있을 수 있으며, 스포츠 성능을 중시하는 라이더에게는 ‘느림’이 느껴질 수 있음
추천 연령대: 30 대 중후반 이상부터 50 대까지, 클래식 감성과 라이딩 여유를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가장 어울립니다.
2️⃣ 스피드트윈 1200 — 클래식 + 스포츠의 균형
스피드트윈 1200은 본네빌의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되 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라이더를 위한 모델입니다. 1200 cc 병렬 2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약 103.5 마력, 최대토크 약 83 lb-ft(약 112 Nm) 수준을 기록합니다.
연비 및 유지비: 출력이 높아 연비는 본네빌 대비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엔진 특성과 브랜드 신뢰도 덕분에 유지비나 중고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행 성능 및 질감: 도심 주행부터 와인딩까지 **보다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합니다. 클래식 네이키드 스타일이지만 스포티한 포지션과 세팅 덕분에 “날렵하게 달릴 수 있는 클래식”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기능 및 특징: 최신 버전은 라이딩 모드, 퀵시프터, 고성능 서스펜션 등 스포티 모델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 클래식 감성만이 아니라 **주행 재미**까지 중요시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장단점: ◾ **장점**: 클래식 스타일 + 높은 퍼포먼스의 조화, 브랜드 가치와 주행 재미 모두 만족 ◾ **단점**: 중량과 출력이 올라간 만큼 초보자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고, 유지비 및 보험료 부담이 다소 있습니다
추천 연령대: 30 ~ 40대, 클래식 감성에 스포티한 터치를 더하고 싶거나 와인딩·일상 둘 다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3️⃣ 스크램블러 900 — 감성과 활용성의 조합
스크램블러 900은 클래식 네이키드의 감성에 오프로드 스타일의 요소를 더한 모델로, **도시 주행 및 가벼운 투어/오프로드 겸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900 cc급 엔진으로 약 64 마력, 59 lb-ft 수준의 토크를 냅니다.
연비 및 유지비: 엔진 출력 대비 경량화된 차체 덕분에 연비 효율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있으며, 실제 리뷰에서는 약 **55 mpg(미국 기준)**, 우리나라 환산으로는 **리터당 약 23 km 이상**이 언급된 바 있습니다.
주행 성능 및 질감: 높은 배기음과 함께 클래식 스크램블러 특유의 가볍고 자유로운 주행감이 특징입니다. 도심, 주말 라이딩, 여유로운 투어 모두에 어울리며 “감성 + 재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기능 및 특징: 오프로드 느낌을 더해주는 높은 시트고·스펙과 더불어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하이 머플러, 와이어 스포크 휠 등)가 많아 라이더 개성 표현에도 탁월합니다.
장단점: ◾ **장점**: 클래식 감성과 다용도 활용성, 독특한 스타일로 감성 라이더에게 적합 ◾ **단점**: 시트고가 높고 차체 특성상 완전 오프로드용은 아니며, 높은 무게나 중고가 유지비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추천 연령대: 20 대 후반 ~ 40 대, 스타일과 활용성을 모두 중시하며 주말 라이딩이나 가볍게 클래식 바이크를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잘 맞습니다.
4️⃣ 타이거 900 — 어드벤처 & 클래식의 만남
타이거 900은 트라이엄프의 어드벤처 라인업이지만, 클래식 브랜드 감성을 유지하면서 **장거리 주행 및 다양한 지형에 대응하는 만능형 바이크**입니다. 888 cc 3기통 엔진을 탑재해 약 108 마력, 최대토크 90 Nm 수준을 기록합니다.
연비 및 유지비: 테스트 기준 연비 약 **5.2 ℓ/100 km(≈ 리터당 약 19 km)** 수준이 언급되었으며, 한국 실사용에서는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행 성능 및 질감: 온로드·오프로드 모두에 대응 가능한 설계 덕분에 “바람길·산길·고속도로 모두 OK”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라이딩 포지션은 비교적 업라이트하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적다는 평이 있습니다.
기능 및 특징: TFT 계기판, 라이딩 모드, 트랙션 컨트롤,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최신 장비가 포함되어 있어 투어링 성능이 탁월합니다.
장단점: ◾ **장점**: 다양한 지형 대응 가능성,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실용성 결합 ◾ **단점**: 시트고 및 차체 크기로 인해 키가 작거나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고, 유지비·보험료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추천 연령대: 30 대 이상, 모험·투어링·클래식 감성을 모두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5️⃣ 트라이던트 660 — 합리적 클래식 시작점
트라이던트 660은 비교적 낮은 배기량과 가격대로 트라이엄프 클래식 세계에 입문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660 cc 3기통 엔진으로 약 81 마력 수준을 내며, 토크도 약 47 lb-ft(≈ 64 Nm) 수준입니다.
연비 및 유지비: 중배기량이면서도 효율성이 고려된 설계로 유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서비스 간격 등도 합리적이라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주행 성능 및 질감: 네이키드 타입의 설계 덕분에 도심·숲길·주말 라이딩 모두에 적합하며 “클래식 브랜드이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퍼포먼스”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능 및 특징: ABS, 라이딩 모드, 트랙션 컨트롤 등 최신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입문형이지만 브랜드 품질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장단점: ◾ **장점**: 브랜드의 클래식 감성을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으로 경험 가능, 유지비도 비교적 낮음 ◾ **단점**: 출력이나 존재감 측면에서는 상위 모델보다 한계가 있을 수 있고, “클래식 최고급” 느낌을 기대한다면 만족감이 다소 덜할 수 있음
추천 연령대: 20 대 후반 ~ 30 대, 클래식 브랜드 입문을 원하거나 세컨드 바이크로 고려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 글쓴이의 생각 및 결론,추천 전략
트라이엄프(TRIUMPH) 브랜드는 **‘클래식한 감성’과 ‘실제 주행 성능’**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완벽하게 결합한 브랜드입니다.
겉모습은 고전적인 매력을 품고 있지만, 그 속에는 현대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주행감이 녹아 있어 클래식 바이크를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한 번쯤 꿈꾸게 되는 브랜드죠.
저 역시 현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모델을 타고 있습니다.
원래는 T120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당시 중고 매물 중 마음에 드는 차량이 없어 엔진만 다른 T100을 선택하게 되었죠. 클래식 바이크를 오래 좋아해 온 입장에서, 본네빌은 정말 오랫동안 눈독을 들였던 모델이었습니다.
처음 바이크를 인도받았을 때,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단연 외관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클래식한 라인, 유려한 탱크 곡선, 그리고 도장 마감의 깊은 색감은 정말로 ‘영국 감성’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보는 순간 “이게 바로 클래식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다만, 이전에 BMW R nineT 같은 강한 토크감을 가진 바이크를 타다가 트라이엄프로 넘어오니, 처음엔 약간 주행감이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트라이엄프 특유의 잔잔한 진동과 부드러운 토크감에 익숙해지자, 오히려 그게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엔진 반응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느낌은 마치 고급 세단을 운전하는 듯한 품격을 느끼게 해줍니다. 감히 말하자면, **“바이크계의 벤츠”**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세련된 주행 질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은 클래식 바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보통 클래식 바이크는 디자인 위주라 주행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트라이엄프 본네빌은 예외입니다. 코너에서의 안정감, 제동력, 그리고 고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밸런스가 인상적이죠.
특히 차체가 가벼워 초보자도 부담 없이 다룰 수 있고, 스로틀 반응이 부드러워 조작이 편한 편입니다.
클래식 바이크를 고려하는 라이더에게 트라이엄프는 정말 추천할 만한 브랜드입니다.
본네빌이나 트라이던트처럼 순수 클래식 감성을 지닌 모델부터, 스피드트윈, 스크램블러, 타이거처럼 주행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주행 환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선택하면 좋습니다:
- 도심 주행 위주, 클래식 감성 중심이라면 → 본네빌 / 트라이던트
- 주말 와인딩이나 스포티한 주행을 즐긴다면 → 스피드트윈 / 스크램블러
- 장거리 투어링과 편안함을 원한다면 → 타이거 시리즈
마지막으로, 클래식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감성뿐만 아니라 유지비, 보험료, 중고 시세 등 현실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라이엄프는 감성적인 만족감이 크지만, 관리와 유지에도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실사용 라이딩에 맞춘 선택”**을 한다면 트라이엄프는 결코 후회 없는 브랜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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